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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도가 사상과 도교의 신들(1)

해올777 2025. 11. 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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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도가사상, 도가사상은 노자(老子)로부터 한다. 노자는 초나라(기원전 1030~223)의 사람이라고 했다.

남방인 초나라의 문화는 북방 문화와 처음부터 달랐다. 북방의 풍토에서 생긴 <시경>과 초나라의 풍토에서 생겨난 <초사>를 비교하여 읽어보면 그 다름을 알 수 있다. 굴원의 <이소><초사>에 실린 시중 대표적인 작품인데, 그를 읽으면 초조해 하고 있는 굴원에 대하여 굴원의 누이가 고독한 성실함을 지키지말고 세속 사람들과 동화되는 것이 좋다고 타이른 말이 있다. <초사>의 한 작품인 <漁父辭어부사>에서는 홀로 결백함을 지키려 고민하는 굴원에게 어부가 세속의 진애와 탁한 것을 사람들과 함께 하라고 권유한다. 이러한 사고가 참으로 도가적이다.

이와 같은 예로 볼 때 초나라 지방에 도가적 사고방식과 연관된 인생관이 유행했던 것 같다. 도가사상도 그러한 사회적, 지리적 배경에서 생긴 것인지도 모른다.

 

<노자>의 사상을 노자 개인의 철학으로만 보기 어렵기도 하다. 남방의 초나라에서 발생한 생활 철학과 그것을 전한 철학시가 언젠가 <노자>에 나타나는 말과 표현으로 종합되어 응축된 것이 아닌가 한다. 그 철학을 인생 경험을 많이 쌓아 올린 노옹의 말이라 하여 추앙되다가 아예 노자라는 개인의 철학처럼 굳어진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오늘날 도가에 대해서 아직도 알 수 없는 점이 있다. 도가사상은 주로 은자의 철학으로 설명된다. 때문에 도가사상을 주장한 사람의 성격도 분명하지 않다. 현재 중국 학자들의 평가에 의하면 도가사상은 몰락한 귀족들 사이에서 생겼을 것이라고 한다. 그 철학에는 준열한 역사와 풍토 위에서 생활한 서민들의 지혜도 혼입되어 있으나, 몰락 귀족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었을 수도 있다. 노자와 장자의 철학을 사랑한 도연명은 몰락 귀족 출신의 뛰어난 시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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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노자의 사고방식은 유물적(唯物的)인 요소도 있으나, 그 사상은 열자에서 장자를 거치며 매우 유심적(唯心的)인 철학으로 변모했다.

 

노자는 공자보다 선배이다. 공자는 일찍이 노자에게 예를 배운 일이 있다고 알라졌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 일은 후대 유가의 사고방식에 이상하게도 <논어><맹자> 중에 노자의 도가사상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말한 바가 없다.

 

그렇지만 논어, 헌문편에 어떤 사람이 공자에게 물었다. “덕으로써 원한을 갚는 것은 어떠합니까?” 하니 ()을 갚는 데 덕으로써 한다.”는 것은 <노자, 63>에 보이는 말이다. <논어, 태백편>의 증자의 말에 도를 지녀도 없는 듯 덕이 실하여도 허한 것 같이라는 말이 있다. 유무(有無허실(虛實)은 이것 역시 노자에서 자주 보이는 대립 개념이다. 이리보면 노자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 것은 확실하나, 노자적인 사고법이 전혀 없다고 할 수도 없다.

 

도가사상은 인간에게 분수를 지키고 무욕(無欲)하는 생활을 하라고 가르쳤다. 또 정치적 혼란에서 은둔자로 생활하는 등 소극적인 태도 속에서 적극적으로 저항할 것을 가르치기도 했다. 절대적인 가치를 생각하게 함으로서 현상세계의 어쩔 수 없는 모순이나 마음에 맺힌 것을 풀어버리는 지혜를 가르쳤다.

이러한 도가사상은 후대에 문학자들에게 애호되었다. 도연명의 시에 보이듯이 훌륭한 인생의 지혜를 말하는 문학작품을 낳았다.

 

무욕과 은둔의 지혜를 가르친 도가사상은 불교가 중국에 들어와서 중국화되었을 때 불교철학의 형성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중국 불교의 선종과 도가의 사상과는 근저에 있어서 통하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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