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잔병치레가 많은 저희 둘째, 이번에는 침샘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갑자기 한 밤에 귀 밑이 퉁퉁 붓고 통증을 호소하더라고요. 지난번에도 한 밤에 그런 일이 한번 있기는 했지만, 있던 해열제를 먹이고 잠을 재우고 나니 다음날 아침에는 붓기도 없고 별 증상도 없어서 학교에 다녀오고 지났습니다만... 엊그제 밤, 심각해 보일 정도로 양쪽 귀 밑이 퉁퉁 붓고 통증을 호소하며 한 밤에 일어나 우는 일이 일어났습니다.">당황스럽긴 했지만, 한 겨울 밤 거리가 있는 응급실을 가기도 뭐 하고 해서 제 옆에서 달래가며 재우고 밤새 내내 아이를 지켜보았습니다.미열로 시작된 열은 조금씩 오르기 시작해 고열이 되었고, 이불을 두개 덮어주어도 오한이 드는지 끙끙거리며 부들부들 떨더라고요. 아주 어릴 적에 감기로 인한 고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