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경우, 오랜 올빼미 생활로 인해 원래 불면증이 있었지만...유방암 진단과 치료 이후 실제로 상당한 불면증과 우울감에 시달렸습니다. 진단을 받던 해는 21년, 봄.첫째가 8세, 둘째가 4세였습니다. 종양의 크기가 있어서 림프선 전이가 있을 것 같다며 종양 절제 후, 다시 림프선 절제 수술을 했는데 수술 후 담당 교수님 왈 "종양 크기 때문에 전이가 있어서 바로 3기가 될 줄 알았는데, 천만 다행으로 전이가 없어 1기로 끝났네요. 하지만 나이가 젊다보니 예방적 차원에서 항암은 진행하는 게 좋겠습니다."그렇게 받게 된 항암 치료와 방사선. 단지 4회에 그친 항암이긴 했지만, 쉽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죽지 못해서 산다." 라거나 "여기서 못 버티면, 끝인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첫 항암치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