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의 역사 삼국시대에도 채소 발효식품을 즐겨 먹었다는 내용이 삼국사기에 전해진다. 신라에서는 불교로 인해 채식이 유행했다. 발효 채소 역시 즐겨 먹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려시대,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 무로 담근 김치가 가포육영이라는 시에 기록되어 있다. 1478년의 동문선에도 여뀌에 마름을 섞어 소금절이 했다는 기록이 있다. 고려말기 중국에서도 6세기 이후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저(菹)라는 이름이 쓰였다. 1670년 음식디미방에 동아를 절여서 담그는 소금절이 김치나 산갓을 소금 없이 작은 단지에 넣고 따뜻한 물을 부어 뜨거운 구들에 숙성시키는 김치가 있다. 17세기 말 요록에도 무, 배추, 동아, 고사리, 청태콩 등의 김치와 무를 소금물에 담근 동치미 등이 기록되어 있다. 고추는 신대륙 작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