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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별자리

해올777 2024. 7. 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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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3 28수로 대표되는 동아시아의 별자리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일본에서 현대 천문학이 보급되기 이전까지 수천년간 관측 기록이 쓰였다. 중국어권에서는 현대에도 항성의 이름을 부를 때 3 28수의 체계에 근거한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다. 한국의 경우에는 삼국사기’ , ‘고려사’ , ‘조선왕조실록 등 많은 서적을 통해 이 별자리 체계를 이용한 천문현상의 관측 내용이 기록되어 있어서 과거에 일어났던 천문현상을 연구하는 데 쓰이고 있다. 성좌(星座)는 밝은 별을 중심으로 지구에서 보이는 모습에 따라 이어서 어떤 사물을 연상하도록 이름을 붙인 것이다. 보통 비슷한 방향에 놓이지만, 실제로 같은 별자리에 속한 별들이 반드시 3차원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니다. 별자리, 성좌(星座)는 문화권별로 다르며 시대마다 달라지기도 한다. 현재 쓰이는 별자리는 1930년 국제 천문 연맹(IAU)에서 정한 88개의 별자리가 공통으로 사용되고 있다. 북두칠성이나 봄의 삼각형처럼 공인된 별자리는 아니지만, 널리 쓰이는 별자리는 성군(星群, asterism)이라고 한다.

동아시아의 별자리 중국, 한국, 일본에서 19세기까지 쓰였던 별자리.

역사 복희씨, 삼황오제 중의 하나인 그가 하늘을 관측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마천의 사기에는 요, 순임금 시기에 별자리를 관측한 기록이 있다. 춘추전국시대인 기원전 5세기경 칠기 상자에서 별자리의 명칭이 확인되었다. 3세기 초 280여개의 별자리가 완성되었다고 여겨지나, 실제로 전해지는 별자리의 그림은 중국 당대의 둔황 성도가 가장 이른 것이다.

체계 3원과 28, 280여개의 별자리, 1460여개의 별로 구성되어 있음.

-3 : 세 쌍의 담장을 의미, 넓은 영역을 둘러싸고 있는 두 개의 담장과 그 내부의 작은 별자리들로 구성된다.

-28 : 3원을 제외한 영역을 적경 또는 시간을 기준으로 하여 28개로 나눈 영역을 의미한다.

3 세 개의 울타리라는 의미로, 세 쌍의 울타리로 구분된다. 이들 울타리를 포함하는 별자리의 집단을 말한다. 이들은 모두 황도 한쪽을 차지하고 있다.

-태미원 : 봄철 저녁 하늘에 있다. 천자의 뜰이 되며, 명령을 정비하고 집행하는 역할을 한다. 서양 별자리로는 처녀자리와 사자자리에 걸쳐 있다. 이에 속하는 것은 삼태성이다.

- 자미원 : 하늘의 북극을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태제에 해당하는 북극성과, 천자가 거하는 자미궁으로도 불린다. 이에 속하는 것은 북두칠성이다.

- 천시원 : 여름철 저녁 하늘에 있다. 형벌 및 도량형을 공평하게 하고, 사람을 모으는 일(시장 등)을 주관한다. 서양 별자리로는 뱀주인자리와 그 주변에 해당한다.

28 삼원을 제외한 하늘을 나누고 있는 8개의 별자리 군이다.

동양의 하늘 모습은 인간 세상을 그대로 하늘에 올려놓은 듯하다. 중앙을 상제가 다스리고 여러 제후가 땅을 나누어서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동양의 별자리 대부분 관직이나 인간 세상의 사는 모습과 관련이 있는 것은 그래서였다. 제후의 영역에 해당하는 별자리가 28수이다. 28수는 주위의 많은 별자리를 지배하며, 예로부터 네 방향을 지배하고 보호하는 사신(四神)을 의미한다. 구분은 적 경선에 의하며, 각각에 배정된 주천도수는 일정하지 않다. 7개씩 묶어 청룡, 주작, 백호, 현무의 사방신이 이루어지며, 각 별자리 군을 대표하는 7개가 모여 이들의 형상이 되었다.

- 청룡 : (), (), (), (), (), (), ()

- 현무 : (), (), (), (), (), (), ()

- 백호 : (), (), (), (), (), (), ()

- 주작 : (), (), (), (), (), (), ()

근남극성구 본래 별자리 체계에 포함되지 않았던 천구남극 주변의 별자리군이다.

본래 중국에서 관측되지 않기 때문에 3 28수 체계에 포함할 수 없었다. 명 말기에 서광계가 유럽의 성도를 기반으로 하여 천구남극 주변의 별자리 23개를 정했다.

한국의 별자리 중국의 별자리와 유사하나 별자리 형태나 별의 숫자 등 다소 차이가 있다.

관측 삼국시대 초기부터 별자리를 기준으로 관측했다. 신라본기, 고구려 본기, 백제본기, 고려사 지(), 조산왕조실록에 관측기록이 있다.

-조선 태조 초, 전천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는 현존하는 세계에서 2번째로 오래된 석각천문도이며, 전 왕제에 걸쳐 소중히 여겨 널리 보급했다. 별의 위치나 측정된 값으로 그 원본이 기원 전후에 시작되었다고 추정된다.

-천상열차분야지도의 별자리를 그려 넣은 부천가가 출간, 조선 세종 때 각 별자리와 각종 천문현상에 대한 설명과 별자리 그림을 같이한 천문유초가 이순지에 의해 저술되었다.

-철종 때, 별의 위치와 밝기가 세월의 흐름에 따라 달라진 탓에 새로운 위치를 측정해 기록했다. 남병길에 의해 제작된 성경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 고구려 때 처음으로 만들어진 천문도이다. 하지만 이는 전쟁으로 소실되어서 1395년 조선 태조 때 다시 만들었다. 이 또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잊혔다. 그러다 숙종 13년 이민철이 남아있던 복사본으로 다시 새로운 돌에 새겼다. 영조 때 천문을 맡은 관리가 불타버린 경복궁 터에서 태조 본 돌 천문도를 발견, 흠경각을 지어 태조 본 천문도와 숙종 본 천문도를 같이 보관하게 되었다. 가장 최근에 발견된 천문도는 등잔 밑에 있었다. 1991년 덕수궁 유물전시관에 태조 본 천문도를 옮기다가 뒷면에 있던 천문도를 발견하였다. 현재 3개의 천문도가 전해질 수 있었다. 태조 본은 덕수궁 궁중 유물전시관에 있고, 숙종 본은 세종대왕기념 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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