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와지식

한국의 토종개

해올777 2024. 7. 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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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
현재 진도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진도군 및 진도 섬 내에서만 키울 수 있다. 그 외 지역으로 반출하여 키울 경우 반드시 진도군청에서 발급한 진도군 공인 반출허가증이 필요하다. 
한국의 대표적인 개 품종이다. 용맹하고 충성심이 강해 주인을 잘 따른다. 단지 한 주인에게 충성심이 너무 강해서 사역견으로는 쓸 수 없다. 어미 또한 모성애가 강하다. 털은 주로 노란 것과 흰 것이 있고 그 외 재구, 네눈박이, 호구, 흑구 등 10여 종류가 있다.
단모종이다. 귀가 쫑긋 서고 장대 꼬리다.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진도 특산이다. 
1967년 한국 진돗개 보존육성법이 제정되어 혈통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2005년 케널 클럽과 세계애견연맹에 정식 품종으로 등록됐다. 국제보호육성동물로 공인된 것은 1995년이다.
2012년 총유전체를 모두 해독했다. 개 품종의 총유전체 해독은 독읠의 개 복서 이후 두 번째였다. 2020년 사이언스 논문에 의하면 진돗개는 뉴기니 고산개와 같은 계통으로 나타났다.


성격
영리하다.
매우 영리하고 활동적인 개다. 가족 안의 인물이나 다른 개와 자주 놀게 해야 한다. 진돗개들은 몇 번 반복하면 명령을 외우고 주어진 과제를 잘 기억한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개한테 흔히 쓰는 명령어나 속임수 같은 것을 빨리 파악한다. 다루기 힘들 때도 있으며, 혼자 두면 자기만의 놀이법을 찾아낸다. 집안에 둔 경우엔 씹을 것이 필요해서 집안 살림살이를 물어뜯기도 한다. 이 문제로 유기견이 되어 애견 보호소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그래서 어린 진돗개는 씹는 장난감을 주는 게 좋다.

스트레스 
산책과 운동할 공간이 부족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특히 이런 때 낯선 사람이 다가오면 물려고 들 수도 있다. 묶어만 두지 않고 어릴 적부터 넓은 공간에서 풀어 키우고 사교성을 길러주는 게 좋다. 많은 사람이 진돗개의 외형과 영민함, 충성심과 투쟁 근성에 반해 키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들이 가정의 일원으로 집안에서 성장하는 건 상당한 시간과 노력, 공간이 필요하다. 키울 예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많은 준비를 해두는 게 좋다. 개를 독립적인 존재로 키워야 한다.
다른 개들은 주인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지만 진돗개는 대게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깔끔한 성격이다. 실내에서 배변하지 않고 실외 배변을 하는 경우가 많다. 최소 3~4회의 산책을 해줘야 한다. 물을 싫어하는 편이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물을 경험하게 해주면 비 오는 날에도 실외 배변을 쉽게 할 수 있다. 몸을 스스로 그루밍하고 청결하게 가꾼다.

공격성.
높은 공격성과 사나움을 지닌 견종이다. 한국에서는 교배 기술이 부족해 자연적인 교배밖엔 할 수 없었고, 자연 진화되어 야생성이 강하다.
TV 프로그램에서도 교정을 많이 포기한 견종이고, 미국에서는 안락사를 가장 자주 당하기도 한다. 가출확률도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공격성은 사회성 문제에 속하며, 견종적인 요소가 아니다.


외모
중형견이며 스피츠 타입처럼 삼중 털이다. 암컷이 수컷에 비해 좀 더 각이 기울어진 머리를 하고 있다. 진돗개가 가진 외모는 똑똑하고 강하며 빠른 인상을 준다.



삽살개.
대한민국의 토종개이다. 삽사리라고도 한다. 키는 49~51cm이고 생김새는 긴 털로 온몸이 덮여 있다. 눈이 털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 꼬리는 들려 올라가고 머리가 커서 꼭 사자를 닮았다. 귀는 누워있고 주둥이는 비교적 뭉툭하여 진돗개처럼 뾰족하지 않다. 성격은 대담하고 용맹하다. 충성스러워 주인을 향한 충성심이 깊지만, 주인을 무는 경우도 있다. 귀신과 액운을 쫓는 개라는 뜻을 지녔다. 이름 자체도 순수한 한국어로 된 삽살개라는 이름을 가졌다. 가사(歌詞), 민담, 그림 속에 자주 등장한다. 신라 시대에 주로 귀족사회에서 길렀다. 그러다가 통일신라가 망하면서 일반 백성들이 키우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네마다 흔했던 삽살개였지만 일제 강점기인 1940년 이후 일본이 개를 전쟁에 필요한 수급 물자로 삼았다. 가죽 공급원으로 삼아 많은 수를 죽였다. 그 때문에 그 수가 급격히 줄었고 멸종 위기종이 되었다. 그러다가 1960년대 말 경북대 교수들에 의해 30여 마리의 삽살개가 수집되었다. 그리고 보존을 위한 노력이 시작되어 최근에는 500여 마리로 늘었다.
경산 삽살개는 특히 고유 혈통 보존을 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일반 삽사리는 지금도 있지만 토종 삽사리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군이 다 죽여 없어졌다.


풍산개
한국의 대표적인 사냥개. 진돗개와 비슷한 겉모습을 지녔다. 털이 굵고 몸이 다부지다.
함경남도 풍산군에서 유래하여서 풍산개이다.
사냥하는데 주로 쓰였고 한국 표범이나 시베리아호랑이 같은 맹수를 사냥하기도 했다.

역사
함경남도 풍산군 출신이다. 1942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천연기념물이 되었다. 하지만 분단이 되어 이북 지역에 있어서 한국에서는 1962년 해제되었다. 북한, 조선중앙동물원이 경기도 과천시의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우리’와 ‘두리’로 명명된 개체를 보내주었다. 서울대공원에서 키우던 이들 6마리 풍산개와 2세들은 2001년 각 지방 동물원에 분양되었다. 
그 역사에 대해 잘 알려진 바가 없다. 단지 조선 시대에 왕가에서 사냥을 위해 키웠다고 한다. 많은 구전 설화에서 풍산개 두세 마리로 호랑이나 표범을 잡았다든가, 빠른 움직임에 대한 묘사를 볼 수 있다. 한반도 북부의 추운 날씨를 이겨낼 수 있게 추위에 강한 종으로 발전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순수혈통의 개로 고구려 무용총 수렵도의 개가 풍산개라는 주장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하고 있다. 용맹하고 영리하며 주인을 잘 따르고, 자신보다 강한 적에게도 물러서지 않는다고 선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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