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여름, 아버님 생신이 있어요. 가끔은 어머님댁에서 차려간 음식으로 먹을 때도 있고, 집근처에서 간단히 먹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드라이브 삼아 근처 한정식으로 향했답니다. 지난 봄, 친구들과 모임을 가지다가 알게된 백운원이에요.원래 외식자체를 안하는 편이라 주변 맛집에 관심이 없는데, 친구들이 모임가지자며 집근처 물색하다가 찾아냈습니다. 이래저래 흩어져 살다보니 아무래도 모이려면 서로 차를 끌고 오게 되는 터라, 주차 편하고 한끼 식사한 뒤 커피한잔 하며 수다떨기 좋은 장소로 찾았는데 아주 좋더군요.주차공간도 널찍하고, 한끼 식사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저녁전까지 커피타임 가질 수 있는 환경이 좋았어요.친구들과 모임 가질때는 멀리서 오는 두 친구 각 차를 끌고 왔고, 근처 두 친구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