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행궁 정조가 능원에 참배할 때 머물던 임시 처소이다. 평소에는 ㅂ사 또는 유수가 근무하던 곳으로 활용되었다. 1789년 수원 신읍치 건설 후 팔달산 동쪽 기슭에 건립되었다. 정조는 1789년 10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인 현륭원을 옮긴 이후 1800년 1월까지 12년 간 13차례에 걸쳐 화성에 행차했다. 이때마다 행궁에 머물렀다. 복원 576칸의 정궁 형태를 이룬다. 국내 행궁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다. 하지만 대한제국 시기에 경기도 관찰부, 수원 군청, 자혜의원, 학교 등이 자리하면서 용도 변경이 있었다. 1910년 8월 일제강점기 이후에 낙담헌을 제외한 대부분 시설이 일제의 민족문화와 역사 말살 정책 및 병원과 학교 건물 증개축 등으로 파괴되었다. 1980년대 말 뜻있는 지역 시민들이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