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1824년(순조 24) 청나라 사람들이 산삼을 찾기 위해 숨어들어왔다가 식량으로 쓰려고 몰래 산간 지역에 경작하면서 한반도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청나라 심마니들이 길목마다 감자를 심어놓고 양식이 떨어지면 비상식량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에 함경도에서 떠도는 말로 “감자가 강을 건넜다”라는 말이 있다. 청나라 심마니들이 국경을 넘어 감자를 심었다는 뜻이다.순조 28년, 29년 흉년이 있었는데 감자 종자를 많이 뿌려둔 덕분에 사람들이 많이 굶어 죽는 것을 면했다고 한다. 1862년 김창한의 “원저보”에 의하면 순조 32년 7월 전라도 해안에 영국 상선 로드 애머스트 호가 표류했다. 이 상선에 타고 있던 독일 선교사 귀츨라프가 감자 종자와 한문으로 쓴 재배법을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