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사1983년 9월 19일 경기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봉은본말지’에 통일신라 때 창건되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1284년(고려 충렬왕 10) 평양부원군 조인규가 사재를 들여 중창하고, 이후 조인규 가문의 원찰로서 후손들이 약 500년간 중창을 거듭했다. 조선 연산군 때 도성 안의 사찰을 폐하고 관청을 세우자 불교 쪽에서 이 절을 선종의 본산으로 정했다.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이색, 변계량 등 당대 문인들이 즐겨 찾으며 절을 주제로 시를 지었고, 조윤, 정송산 등은 이곳에서 출가하거나 칩거했다. 경내에 신라 석등과 부도 조각 일부가 남아 있으며, 극락보전과 종각, 삼성각, 산신각, 수각 등 3동의 요사를 비롯해 10채의 건물이 있다. 동종은 1701년에 제작된 것으로 높이 115c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