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운동을 나갔습니다. 하늘도 맑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완연한 가을 길을 걷는 게 기분 좋은 운동이 되었습니다.내일부터는 추워진다고 하는데, 오늘은 예쁜 단풍을 보고 있자니 내일 추위도 걱정되지 않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은 시어머님 생신이에요.그래서 아점겸, 시부모님을 모시고 식사를 하러 근처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식당은 범계역에 있는 키친폿이라는 샤브샤브 부페에요. 오래된 곳이고, 신랑과 연애할 때부터 자주 들리던 곳이라 올해 초 시부모님 모시고 갔을 때, 시부모님도 좋아하시기에 쌀쌀한 가을 뜨끈하고 시원한 샤브샤브 전골을 먹자 하는 생각에 이곳을 향했는데요. 아쉽게도 샤브샤브 고기 질이나 육수 맛에 변화가 좀 있는 듯해 아쉬웠습니다.하지만 부페음식들은 여전히 깔끔하고 맛있는 듯해,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