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이가 오늘 선물이라며 던져주고 간 다이어리~. 크기가 마음에 드네요. 안의 속지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안 그래도 다이어리를 쓸까 하고 "다있소"에 가서 문구류를 기웃거리곤 했는데, 이걸로 내년 다이어리를 사용해야겠습니다. 일기 쓰는 습관은 좋아요. 어려서 교환일기부터 시작해서, 5년 정도 썼었는데...감정 정리에 도움도 되고, 문장력도 늘어납니다. 첫째가 내 후년이면 중학생이 되는데, 중학생이 되면 딸 아이와 교환일기를 쓰는 게 목표랍니다. 재작년 시도를 해보았을 때는, 아이가 너무 어려서...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중학생쯤 되면 하면 좋겠다싶은데~~~.과연, 사춘기 아이가 들어줄지는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다독이는 시간, 암 생존자를 위한 감정 정리 다이어리 작성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