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땀을 빼며 지냈더니, 입맛도 잃을 지경입니다. 근래 날씨가 조금씩 선선해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뜨거운 국은 쳐다보기 싫습니다.
덕분에 여름을 지나며, 저녁찬을 준비할 때 종종 준비하곤 하는 것은 오이냉국입니다. 얼음으로 시원하게 만들어, 상큼한 오이를 말아내면 아이들도 밥 한그릇 뚝딱입니다.
오이냉국 만드는 법
재료 준비 (4인분 기준)
- 오이 2개
- 물 4컵
- 식초 3큰술
- 설탕 2큰술
- 소금 1작은술
- 얼음 조금
- 다진 마늘 1작은술
- 참기름 1작은술
- 깨소금 약간
조리 방법
1. 오이 준비하기 : 오이는 깨끗이 씻은 뒤, 얇게 채 썰어준다. 채 썬 오이에 소금을 약간 뿌려 10분간 절인다. 이후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제거한다.
2. 국물 만들기 : 큰 볼에 물 4컵을 붓고 식초, 설탕, 다진 마늘을 넣고 잘 섞어준다. 설탕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저어준다.
3. 마무리 단계 : 오이를 국물에 넣고 참기름, 깨소금을 뿌려 잘 섞어준다. 마지막으로 얼음을 넣어 서빙 직전에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제 경우 위 레시피처럼 양념과 식초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간장베이스 혹은 요 제품을 같이 사용합니다.
절반쯤 녹여 두었다가 간장 1t, 국간장1t, 식초 1t 와 함께 섞어주면 새콤달콤, 짭짤한 오이냉국이 완성되는데요. 어제는 입맛도 없고 해서 이 오이냉국 그대로 오이냉국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소면은 워낙 잔치국수를 좋아하기도 하고, 비빔면 등을 만들어 먹을 때도 유용해서 떨어트리지 않는 편입니다. 어제도 먹던 소면이 떨어져서 한 봉지 다시 구매했습니다. 지단 올린 잔치국수도 좋지만, 여름을 너무 힘들게 지내서 더운 국물은 패스.
역시 더운여름, 냉동실에 구비해놓고 활용하는 냉면육수와 함께 냉국수를 말아보았습니다.
냉면육수에 물 150미리 정도 추가하고, 오이 한개. 간장과 국간장 1티스푼 정도. 식초 1티스푼보다 조금 더 넣으면 오이냉국이 뚝딱 완성됩니다. 원래는 간장과 식초 양념에 마늘약간 넣고 냉국을 만들때도 있지만, 냉면육수가 있으면 맛이 더 풍부해지거든요.
어제는 국수를 말아줄 예정이기에 간장을 조금 더 넣고 간간한 베이스 위에, 겉절이를 얹어주었습니다. 원래 이 베이스 그대로 마늘과 겨자 약간, 그리고 쫑쫑 썰은 얇게 채선 양파조금과 신김치와 김가루 등을 묵과 함께 얹어주면 묵밥으로도 아주 좋지요.
추석명절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추석에 어머님께서 묵을 주시면 한동안은 묵밥으로 활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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