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식구들 밥 먹이려 하니 적당한 음식이 없습니다. 국도 끓이기 싫고, 냉장고를 뒤져 반찬겸, 국 겸 국물 많은 계란찜을 준비했습니다.큰 아이가 11세, 작은 아이가 7세이다 보니... 반찬 만들 때마다 애매합니다. 어른들 먹고 싶은 얼큰한 음식을 할 수도 없는데, 작은 아이는 채소 반찬은 아예 손도 대지 않으려하니 만들 수 있는 가짓수가 더 한정됩니다. 양파 1/4개, 계란 7개, 새우젓 1과 1/2T, 맛소금 1t, 물 250ml 냄비에 물을 붇고 새우젓과 맛소금을 넣어줍니다. 끓이는 사이 다진 양파위에 계란을 풀어 준비해 줍니다. 팔팔 끓기 시작하면 완전히 풀어준 계란을 넣어 숟가락으로 한 방향으로 1분가량 저어줍니다. 그 뒤 뚜껑을 덮고 다시 1분가량 끓여준 뒤, 끓기시작하는게 보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