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복기에도 삶이 기쁜 이유 – 작고 확실한 행복 루틴
“지금, 이 작은 기쁨을 느끼는 연습”
몸이 아물어가고, 마음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피로와 불안, 공허함이 남아 있는 회복기.
이 시기에도 삶이 기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작고 확실한 행복들”을 발견하고
나만의 작은 루틴을 쌓아가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저의 경우, 어느 정도 몸의 회복을 이루자마자 가게 되었던 딸아이와의 일본여행은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치료 후 겨우 2년차라 체력적으로나, 아직 끝나지 않았던 코로나 시국으로 보나, 그 코로나의 여파로 인한 가정경제의 힘든 상황으로 보나... 여러가지로 여의치 않았던 여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전교에서 나 혼자(거의) 비행기를 안 타봤다고!!!" 바닥을 굴러다니는데, 그 모습이 웃기기도 하면서. 그래, 엄마가 아파서 죽다 살아났는데, 또 못 해줄 건 뭐야?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신랑에게 "나도 기분 전환할겸, 첫째 데리고 일본여행 다녀올게. 하지만 둘째는 무리니까 어머님댁에 맡기자."하고 3박4일의 일본여행을 준비했습니다.

6개월 전, 비행기티켓과 호텔을 예약한 뒤 여권을 발급받는 등 천천히 준비했습니다.
초등 3학년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에 "내 체력에 아이를 챙기면서 움직이는게 괜찮을까?"가 가장 큰 걱정이었지만, 의외로 아이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엄마, 아까 이 길로 왔어."하고 오고 가는 길을 봐두고, "엄마, 힘들어. 호텔에 가서 좀 쉬어야겠다."고 하면 호텔방에서 태블릿을 보면서 노는 등 보채지 않고 "그래도 여행오니까 너무 재미있어."라며 여행을 즐겼답니다.
그렇게 여행을 다녀오고 나자, 이번에는 직장을 다닐 마음이 들었어요.
당시 수 많은 책을 읽으며 식단을 준비하고 건강에 관심을 기울였었는데~~~.

어떤 책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아침일상과 관련된 습관에 관한 책이었던듯;;;), 암환자들도 회복이 된 후 직장을 다니며 하루 루틴을 일정하게 만들어가는 게 생존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있었기에, 직장을 구했고. 실제로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직장에서 받는 관계의 스트레스때문에 퇴사를 결정했고, 본업으로 돌아가며 일상루틴이 다시 흐트러진 감이 있지만....ㅜㅜ
어쨌든 일상루틴의 중요성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 회복기의 삶, 어떤 시간일까요?
- 일상의 리듬을 천천히 되찾아가는 시간
- 외부보다 내면을 더 많이 바라보는 시기
- 건강을 생각하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는 시기
- 때로는 기대보다 느린 회복에 지치는 시기
하지만 이 시간 속에서도, 작은 행복들은 도처에 흩어져 있습니다.
중요한 건, 그것을 **‘보려는 태도’와 ‘실천하는 루틴’**입니다.
✨ 작고 확실한 행복,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1. 루틴화된 작은 기쁨 만들기
“작은 기쁨도 반복되면 삶의 리듬이 된다”
- 아침 8시에 햇살 받으며 따뜻한 차 한잔
- 매일 저녁 10분, 좋아하는 음악 들으며 스트레칭
- 일주일에 한 번, 내가 좋아하는 꽃 한 송이 사기
- 하루에 한 줄, 감사한 일 쓰기
➡ 이 작은 반복이 ‘지속 가능한 기쁨’이 됩니다.
2. 감각을 깨우는 습관 만들기
“회복기의 기쁨은 ‘느낄 줄 아는 힘’에서 시작된다”
- 향이 좋은 허브티 마시기
- 손끝으로 흙 만지며 화분 가꾸기
- 따뜻한 물로 손발 씻기
- 햇살 받으며 천천히 걷기
➡ 감각을 깨우면 삶의 기운이 돌아옵니다.
3. ‘나는 살아있다’를 느끼는 루틴 만들기
- 내 손으로 만든 식사를 천천히 먹기
- 몸이 피곤하지 않을 만큼 움직이며 하루를 정리하기
- 일기장에 내 감정 한 줄 써내려가기
- 누군가에게 짧은 안부 메시지 보내기
➡ “지금 이 순간,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는 행위”
그 자체가 삶의 기쁨입니다.
🧡 추천! 작고 확실한 행복 루틴 예시
시간대 루틴 이름 내용
| 오전 | 🌤 햇살 10분 산책 | 아침 햇빛을 얼굴에 받으며 걷기 |
| 점심 | 🍽 마음이 편한 식사 | 혼자라도, 정성스럽게 한 끼 차리기 |
| 오후 | 📖 나만의 취향 루틴 | 좋아하는 음악/책/차 마시기 |
| 저녁 | 🛀 휴식 의식 | 족욕, 반신욕, 편한 옷, 촛불 켜기 등 |
| 자기 전 | ✍ 오늘을 정리하는 한 줄 | “오늘 내가 감사한 것 한 가지는…” |
💬 마무리하며
“기쁨은 크기보다 빈도가 중요하다.”
누구나 기적 같은 회복을 꿈꾸지만
**회복의 진짜 기적은 ‘지금 여기서 내가 나를 잘 돌보는 것’**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소소한 루틴 속에서
작은 기쁨이 쌓이고,
그 기쁨이 내 삶을 다시 아름답게 채워줍니다.
회복기에도 삶은 충분히 기쁠 수 있어요.
당신만의 작고 확실한 행복 루틴, 오늘부터 시작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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