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음식 공부

연어초밥

해올777 2025. 8. 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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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초밥만들기를 했습니다.

예전에는 한 번씩 생각날때마다 잘 만들어 먹었습니다만(결혼전, 근처에 초밥집이 없을 때)

결혼하고 나서는 음식하는게 왜 이리 귀찮은 지.... 게다가 결혼초 신랑은 초밥&회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마트에서 회 한접시 사다가 먹곤 했는데요.

그리고 아이들 크면서 아이들이 제 입맛 따라 연어초밥을 굉장히 좋아하게 되었습니다만, 그래도 마트에서 한두팩씩 사다 먹거나, 아주가끔 초밥부페 외식, 그리고 배달음식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하지만 몇년 사이에 배달이나 집앞 마트에 가도 초밥이 흔했기에, 만들어 먹는 건 안하게 되더라고요.

 

 

한동안 맞벌이하며 시켜먹는게 간단해서 더 손댈일이 없었는데...

 

 

 

얼마전 시켜먹던 초밥집, 그리고 마트표. 모두 왜 그리 비리고 맛이 없어졌는지....ㅜㅜ

 

결국 쿠팡으로 냉장 연어 한팩을 주문했습니다.

 

 

 

연어살 예쁘게 썰어놓고요.

밥과 초대리를 준비합니다. 초대리는 소금,식초, 설탕 보통 1 : 1 : 1비율이면 맞아요. 하지만 너무 오래간만에 하다보니, 집에 설탕도 안 놓고 사는 집이라(건강때문에;;;), 초대리 비율이 살짝 삐끗. 조금 싱거웠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아주 맛있다고 하네요.

 

 

 

초밥을 만들어 먹기 시작한건 2000년대 초반 부터입니다.

만화책으로 접한 초밥을 먹고싶어 애달아했지만, 그때는.... 인근 도심에도 초밥집이 귀했죠. 횟집은 많았지만;;; 우연히 부모님이 횟감으로 먹겠다고 사오셨던 냉동 다랑어팩을 발견.

(부모님은 참치회를 초장찍어 김에 싸먹으려고 사오셨으나, 입에 맞지 않으셨던지 한 토막만 드시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처박 상태였죠.)

그 당시에 인터넷 초기라 인터넷에 정보도 그다지 없었는데 마구마구 뒤져서 비린내 안 나게 해동하는 법 등을 익혔던게 생각나네요. ㅋ

그렇게 참치횟감으로 초밥을 만들어 먹다가 횟감(주로 광어)만 보면 주로 초밥을 만들어 먹었고, 후일 훈제연어부터 시작해서 연어회도 흔해지기 시작해서 내키면 내킬 때마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한때 잘 시켜먹던 배달음식 초밥입니다. 게다가 로봇표. ㅋㅋㅋ

 

 

이만큼 시켜야 아이 둘과 저 한사람 한끼가 충당되니, 가격도 만만치 않지만.... 무엇보다 횟감질이 너무 떨어져 비려서 못 먹는게 문제;;;;;

 

 

 

 

 

 

간만에 집에서 만드니 아이들과 각 1접시씩, 배부르게 먹고 끝났습니다. ㅎㅎ

 

무엇보다 아이들이 연어홀릭이라 회를 시켜도, 초밥을 시켜도 연어만 먹으려고 난리라... 저는 연어에 손을 댈 수가 없었는데요. 연어만 주문해서 연어초밥 한가지만 만드니 아이들이 싸울일도, 저도 애들 먹이느라 참는 일도 없어 좋네요. ㅋㅋ

 

사실, 오래간만인만큼 계란말이를 만들어 계란초밥도 같이 만들까 생각했지만.... 더운 날씨에 음식하는건 너무 힘듭니다.;;; 게다가 연어반팩으로 만든 초밥도 부족하지 않고요.

 

이렇게 또 하루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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