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증안구의 유리체 속에 떠다니는 운동성 부유물로 인해 눈앞에 무언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날파리증이라 불리기도 한다. 부유물들이 보이는 까닭은 그림자가 망막에 가려지거나 이들을 통과하는 빛의 굴절 때문이다. 시야에 하나 또는 여러 개가 한꺼번에 나타날 수 있다. 관찰자의 눈 앞에 느리게 떠다니는 부유물은 점, 실, 조각, 거미줄처럼 보인다. 이러한 부유물들이 눈 안에 실제 존재하므로 이들은 착시가 아닌 내시 현상으로 간주한다. 눈을 채우고 있는 유리체-두꺼운 유동체-의 변화에 기인한다. 유리체는 눈을 대부분 채우고 있는 투명한 겔 같은 물질이다. 유리체방, 수정체 뒤에 있는 유리체방에 위치해 있으며 안구의 4대 광학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 그래서 부유물들은 눈의 빠른 움직임을 따라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