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음식 공부

<냉파 요리> 어묵국수, 오므라이스

해올777 2024. 8. 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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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파 요리>

 

물가가 너무 비싸서, 마트에도 잘 가지 못한 상태에서 아이 방학이 되었습니다. 작년엔 회사에 다녀서, 큰아이를 돌봄 교실에 보내 도시락을 먹게 했는데, 올해는 집밥이 먹고 싶다는 아이 말에 그 편한 도시락도 포기했습니다.

 

게다가 어린이집에 다니는 둘째까지 방학....;;; 

(천만다행으로 어린이집의 방학은 일주일, 다음주부터는 다시 등원합니다. ㅋ)

 

점심으로 어묵국수, 저녁으로 오므라이스를 만들어봤습니다.

 

-어묵국수-

 

어묵탕 재료는 마트에 한번씩 갈때 유통기한 임박상품으로 나와있는 알뜰상품을 두 세봉 집어와 냉동실에 얼려놓는 편입니다. 얼려두면 한달은 충분히 먹을 수 있고, 가끔 야식이나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꺼내서 끓이기만 해도 국으로는 대용 가능하니까 편합니다.

오늘도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어묵탕을 꺼내 동봉되어 있는 스프와 그대로 끓였습니다. 무나 파, 양파 등의 양념 채소가 있으면 좋지만, 냉장고엔 그야말로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익은 어묵탕에 국수 1.5인분을 넣고 끓여주었습니다. 마침 해둔 밥도 떨어진터라, 밥을 따로 앉히기 싫어서 국수로 변형합니다. 그 전날 남아있던 닭죽과 함께 먹으려고요.

국수만 익으면 요리 끝. 

첫째 어렸을 때-둘째 임신중, 또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서 살림하기 귀찮을 때- 왕왕 해주었던 음식인데, 첫째는 기억에 없어서 처음 먹는답니다. 아주 맛있답니다. 본인은 어묵탕을 좋아하지 않으니, 이렇게 국수를 넣어 국수로 '꼭!'끓여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날 저녁.

오므라이스.

냉장고가 비었지만 마트에 굳이 가고 싶지 않아서-한 여름 더위와 무기력증에 시달리는 중이라- 그나마 있는 재료를 뒤적여 저녁은 오므라이스로 마음 먹었습니다.

 

 

베란다의 햇감자 한개와 냉동실에 소분되어있던 냉동 크래미 약간. 굴소스 약간.

양파는 떨어졌고, 파는 베란다에 있지만 베어먹어 밑둥만 남아 있습니다.;;;

 

옥수수 알을 넣어 밥을 짓고, 준비된 야채와 밥을 볶아주었습니다. 소금 약간 넣어 간 맞추고, 굴소스도 약간 넣고, 기름에 담백하게 볶아두었습니다.

오늘의 오므라이스는 첫째가 도전할 예정입니다.

 

 

첫째가 풀어둔 계란물로 후라이팬에 시범을 한 번 보여주니, 곧잘 따라합니다.

 

첫째가 완성한 둘째의 오므라이스

 

마지막 본인의 오므라이스까지 완성해서, 소스는 케첩으로만 뿌린 뒤 세 식구 간단 저녁식사를 마쳤습니다.

첫째가 요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니 엄마는 확실히 편하네요. 다음번에는 오믈렛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합니다. ㅋ

 

 

<오므라이스 만드는 방법>

 

 

재료 준비하기

- 주재료 : 2공기, 닭가슴살 150g (또는 베이컨, 소시지), 계란 4

- 야채 : 양파 1/2, 당근 1/4, 피망 1/2

- 양념 : 토마토 케첩 4큰술,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 기타 : 올리브 오일, 파슬리 가루 (선택적)

 

조리 과정

1. 재료 손질하기 :

- 닭가슴살은 작은 큐브 형태로 자르고, 양파, 당근, 피망도 비슷한 크기로 잘게 썬다.

- 계란은 큰 그릇에 깨뜨려서 소금과 후춧가루를 약간 넣고 잘 풀어준다.

 

2. 볶음 재료 준비하기 :

-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중불로 예열한다.

- 잘게 썬 닭가슴살을 넣고 약간의 소금, 후춧가루로 양념하여 흰색이 될 때까지 볶는다.

- 닭가슴살이 익으면, 양파, 당근, 피망을 추가하여 야채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중불에서 볶는다.

 

3. 밥과 케첩을 넣어 볶기 :

- 야채가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밥을 넣고 골고루 섞는다.

- 밥이 골고루 섞이면 케첩을 넣고 고루 섞어준다. 케첩은 밥의 색을 곱게 해주고 풍미를 더해준다.

 

4. 계란 오믈렛 만들기 :

- 다른 팬을 사용하거나 볶은 재료를 접시에 옮긴 후 팬을 깨끗이 닦는다.

-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예열한 뒤, 풀어놓은 계란을 부어 넓게 펼친다.

- 계란이 익기 시작하면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익혀 부드러운 오믈렛을 완성한다.

 

5. 플레이팅 하기 :

- 접시에 볶은 밥을 담고, 그 위에 오믈렛을 올린다.

- 오믈렛의 한쪽 끝을 접어 밥을 감싸듯이 모양을 잡아준다.

- 최종적으로 파슬리 가루나 추가 케첩을 올려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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